지구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진 100년[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] 20세기를 특징지을 수 있는 키워드는 한둘이 아니다.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키워드는 ‘글로벌’이란 말일 것이다. ‘세계화’ ‘지구촌’ 같은 단어가 관련 키워드로 언급될 수 있다.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활달한 문화예술이 국경을 넘어 자유로이 교류되고,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지구촌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 구비되었다. 지구의 이편에서 저편까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스미디어와 개인통신 등의 수단이 구축되었다.19세기까지만 해도 상상에 그치던 놀라운 변화였다. 20
실종된 ‘항해의 전설’… 그러나 도전은 계속된다[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] 아무리 놀라운 사건도 시간이 지나면 감흥이 시들게 마련이다. 농장에서의 정착생활도 점차 지루해졌을지 모른다. 단독일주로부터 10년이 지난 1909년 11월, 어느덧 75세가 된 조슈아 슬로컴은 여느 겨울처럼 남쪽으로 내려갔다. 하지만 이번에는 카리브해가 아니었다. 더 남쪽으로 내려가 오리노코강 리오네그로와 아마존 등을 탐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. 그러나 이듬해 7월, 그는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되었다. 이것이 슬로컴의 최후다.그의
80일간의 세계일주런던~수에즈 (철도+기선) 7일수에즈~ 뭄바이 (기선) 13일뭄바이~ 콜카타 (철도) 3일콜카타~ 홍콩 (기선) 13일홍콩~ 요코하마 (기선) 6일요코하마~샌프란시스코(기선)22일샌프란시스코~ 뉴욕 (철도) 7일뉴욕~ 런던 (기선+철도) 9일[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] 프랑스 작가 쥘 베른(Jules Gabriel Verne, 1828~1905)의 소설 는 런던에 사는 가상인물 필리어스 포그의 우발적인 결심으로 시작된다. 그가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사교클럽(혁신클럽)에서 신문을 읽다가 &lsqu